업무와는 다소 동떨어진 과정이라서, 다뤄지는 내용이 낯설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결에서 패했다는 것은 이미 뉴스에서 들었던 것이었고...
별 필요성이 없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과정을 마치고 후기를 정리해 보면서, 이번 과정의 값어치를 새삼 느끼게 한다.
내가 직접 경험한 변화를 되짚어 보면서, 머신러닝이 왜 필요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AI가 어디까지 와 있고, 세상의 흐름이 어떤지에 관심을 갖게 해 주었다.
대학시절, 너희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모든 사무업무가 컴퓨터로 이뤄질 것이라는 교수님 말씀이 생각난다.
그러나, 막상 입사해 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CAD라는 말은 책에서 배웠지만 아직 손으로 도면을 그리고 있었고 사무도 손으로 쓰고 타자기로 문서를 작성하는 수준이었다.
실감이 나질 않았다. 개인 PC는 재력 있는 집 아이들의 놀이감이었고... BASIC 을 써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짜는 수준이었고, 대학의 성적이 전산처리와 같은 특정 업무들이 전산처리되는 수준이었다.
그 이후, IBM PC가 사무실에 몇대 보급되어 서무 직원들에게 배정되고, 직책자와 상급자에게 보급되고...
이제는 PC가 없으면 업무가 불가하다. Teletype가 팩스로 대체되었다가 이제는 이메일로 모든 것이 이뤄진다.
IA의 세상으로 가는길.
그 진행형 속에서 IA의 진행 과정과 기본적 원리를 소개 받는 과정을 끝마치며, 우선 용어라도 생소하지 않게 되어 다행이다.
또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이고, 그 파급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구분될 만큼 큰 판도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뒤떨어져 도태되지 않도록 앞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미 생활 속에 많이 들어와 있는 IA가 각 개인과 업무에도 더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