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죽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 자신도 내 딸도 왕따를 경험해보았다. 처음엔 '내가 무얼 잘못했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소통 부재'가 원인인 것을 알지 못하고 저지르는 살인과도 같은 것임을 깨달았다. 내 딸도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었고, 나 역시 그랬다. 지금은 그런 관계들이 모두 풀어져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잘 되었지만, 상처의 통증은 사라졌으나, 상처의 흔적은 남아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내성적인 성격조차 알지 못하면서... 왕따라는 무서운 살인의 도구는 오늘도 여러 사람을 죽이고 있다.
이런 교육을 통해서, 이런 아무도 모르는 살인이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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